1.재난 속 홀로 남은 황궁아파트에서 펼쳐지는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서울에 아파트가 막 지어지기 시작하던 1970년대의 뉴스 인터뷰 영상자료로 영화가 시작된다. 건축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건물들이 변화해가고, 평수가 하나 둘 씩 늘기 시작하더니 50평형대를 넘어서기 시작하고, 부동산에 공지된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억, 20억 단위로 호가한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현대에 다다른 지금, 온 사방에 아파트가 척척 들어선 2023년 12월 경의 서울. 이상저온으로 영하 26도까지 육박하는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멀리서 지각을 통째로 들어엎는 엄청난 지진이 서울에 당도한다.서울의 모든 것을 파괴한 대지진이 일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아침. 민성은 눈을 뜨고 아직 잠들어 있는 아내 명화를 깨우지 않은 채, 웨딩사진이 걸린 안방을 둘러보고는 베란다로 향한다. 베란다에 선 민성을 주변으로 펼쳐지는 바깥 풍경은 그야말로 인류의 종말을 시사하듯, 온통 무너진 건물과 먼지로 뒤덮인 잿빛 하늘만 끝없이 펼쳐진 지옥도 그 자체.그리고 그 콘크리트 더미 지옥 속에서 홀로 우뚝 선 것이 바로 민성이 살고 있는 황궁 아파트 103동. 어쩌면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였다.
2.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무엇을 말하는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는 다양한 메시지와 의미들이 담겨 있습니다. 주요한 메시지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개인의 자유와 희망이다 영화는 개인이 사회적인 통제와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인 유진은 죄수로 살아가는 도시에서 탈출하고 콘크리아라는 비밀스러운 장소를 찾아 나섭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또한 사회적 부패와 통제이다 영화는 도시 내부의 부패와 통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합니다. 도시의 어두운 면과 사회적인 문제들이 그림으로서 표현되며, 이를 통해 현실 세계에서도 존재하는 사회적인 문제들을 인식하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동료들과의 협력과 충돌, 사랑과 이별 등 다양한 인간 드라마를 그려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인간들의 다양한 감정과 관계를 공감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이처럼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자유와 희망, 사회적인 문제, 개인의 신념과 용기, 인간 드라마 등 다양한 메시지를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생각과 감동을 전달합니다.
3.영화 감상평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독특한 설정과 복잡한 이야기를 가진 영화로, 그 내용과 메시지에 대한 해석은 개인의 경험과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 영화는 깊은 사회적 문제와 인간의 욕망, 자유를 다루며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영화는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장면과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콘크리아라는 비밀스러운 장소의 모습과 도시의 어두운 면이 효과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병헌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력과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이 인상적입니다.이 영화는 사회적인 부패와 통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하며, 개인의 자유와 희망을 강조합니다. 주인공인 유진의 모험과 성장 과정을 통해 우리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지킬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그러나 이 영화는 복잡한 이야기 구조와 비유적인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어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관객들에게는 너무 암울하거나 비관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종합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독특한 영화로서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개인의 해석에 따라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는 인간의 욕망을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더욱 자세히 표현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